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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골목길 소경
못생긴 얼굴 왜 찍냐고 하시지만 그렇다고 거절은 안 하셨다. 찡그린 얼굴 같지만 웃고 계신다. 사시는 집 지붕에 쓰레기가 있어서 치워드렸더니 고맙다고 하시며 보답으로 똑똑하고 착한 자식들 자랑을 들려주셨... 할머니, 약사, 박사 자식이 자랑 스러우시겠지만 다 쓰러져 가는 판자집에 폐품 모으며 혼자 사시는 걸 보니 그 자랑스러움에 동의하기는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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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1. 00:27
골목길 소경
종종 동물들에게도 자아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일단 그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는 입장이긴 한데 그래도 간혹 뭔가 고민하고 있는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녀석들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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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6. 21. 0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