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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인연

상당기간동안 내 인연의 절대 다수는(지금도 크게 달라진건 없지만) 같은 취미를 가진, 그래서 취향이나 기호가 비슷할것 같은 사람들이었다. 일부는 적중했지만 불행히도 짧은 식견에서 비롯된 그릇된 일반화도 있었다. 한가지 확실한건 지금 처럼 살면 세상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그러하듯이 내 직장, 내 친구, 내 여자, 내 가족....등에서 비롯된 경우의 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살텐데 왠지 서운해진다. 조금 더 열린 사람이 되고싶다. 그동안 남 앞에서 쿨한척 하느라고 주구장창 떠들었던것 처럼 '한번 뿐인 인생인데' 가급적 많은걸 보고, 느끼고, 즐겨야지.
Photo 2009. 12. 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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