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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
진부한 파편들
국민학교 미술시간 크레파스 뚜껑을 열면 풍겨오던 향긋한 냄새.. 그립다는 느낌보다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떠오른다. 하얀 도화지에 내 상상력을 펼칠 설레임에 오줌을 지려도 모자랄 판에 긴장감이라니... '남자가 취미 하나 정도는 있어야지..' 라는 생각에 시작한 사진은 아니지만 뭔지 모를 강박감이 요즘 내 주변에 팽배해 있는것 같다. 그럭저럭 먹고 사는데 큰 문제는 없는데 왜 이리 심란할까? 오히려 집에 처박혀 있을때 더 풍족한 기분으로 살았던것 같아. 2009년 가을 밤골 Nikon F4s / Fuji Superia 200
Photo
2010. 1. 18. 1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