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꿈

2011. 3. 8. 04:12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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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꿈을 꿨다. 너무나도 생생하고, 밝고, 따뜻하고, 달콤하고, 설레이는 그런 꿈을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갔다.
늦은 오후의 노랗고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마당에 모여 고기를 구워먹고 술을 나눠 마시며 하루를 정리하는 그 순간
아주 오래전에 잠시 좋아했던 그 사람을 만났다. 아주 우연히 만났지만 반갑게 서로를 인식하고 저녁에 잠시 만나
간단한 술자리 약속도 할 정도로...
설레이는 마음으로 샤워를 하고 준비를 하는데 면도기의 틈새에 있는 찌든 물때가 왜 그리도 눈에 거슬리는지
결국 그것을 닦아 내겠다고 이리저리 씨름을 하다가 꿈에서 깼다.
아... 그 친구 연락처는 받아놨었나?




낮은 고도의 태양이 주는 아늑한 느낌
서로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미소를 지어주는 편안한 식구들
20대 중 후반으로 생각되는 나.
이제는 누군가의 아내 그리고 어머니가 되어 있을 그녀

어찌보면 평범한 소시민의 모습이지만
내게는 우주정복 보다 더 어렵게 느껴진다.